LG이노텍 본사, 마곡 시대 연다

R&D·마케팅 등 업무 시너지 기대

LG이노텍(011070)은 16일 본사를 서울시 중구 후암로 LG서울역빌딩에서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LG이노텍은 지난 2017년 LG사이언스파크 내에 차세대 소재·부품을 개발하는 마곡R&D캠퍼스를 구축한 바 있다. LG이노텍은 이번 본사 이전으로 R&D와 마케팅, 전략부문 임직원 등 총 1,500여 명이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함께 근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업무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LG이노텍은 본사와 마곡R&D캠퍼스로 중복되었던 지원 조직들을 기능별로 통합 운영할 수 있어 사업장 운영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LG이노텍은 직원들이 근무지 변경으로 육아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직장어린이집을 새 본사 1층에 신규 확장했으며, 구성원들의 건강을 위한 피트니스센터와 건강관리실, 심리상담실 등을 정비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새로운 생각과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는 창의적인 공간에 본사와 R&D캠퍼스가 함께 자리잡게 됐다”며 “사업의 근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하나의 변화”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이 나간 LG서울역빌딩에는 여의도 IFC에 위치한 LG하우시스가 옮겨올 예정이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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