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골목의 힘, 주민으로부터 나온다’ 주민이 만들고 뽑은 도봉구 우수 골목
[서울=뉴시스]서울 도봉구 아름다운 골목길에 선정된 도봉1동 무수다락방 모습. 2019.12.16. (사진=도봉구 제공) |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도봉1동의 골목 무수다락방이 주민들이 뽑은 ‘2019도봉구 아름다운 골목길’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도봉구 아름다운 골목길'은 구가 2019년 ‘주민과 함께하는 깨끗하고 이야기가 있는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15개의 소골목을 재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사업 성과를 더 많은 구민과 공유하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구청 로비갤러리에 골목 사진전을 개최하고 주민투표로 우수골목을 선정했다. 도봉1동의 골목 무수다락방이 제1회 도봉구 아름다운 골목길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도봉1동 골목은 중앙에는 도봉초등학교가, 앞으로는 무수천이 흐르고 뒤로는 도봉산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해 많은 등산객, 관광객들이 방문하므로 환경개선 효과가 보다 큰 저층주거지역이다.
주민들은 기존 골목사업인 단순한 벽화조성의 틀을 벗어나 서각이라는 소재를 활용해 주민 스스로 내용을 제작했다. 빈 자투리땅을 활용하여 텃밭으로 만드는 등 이후에도 주민참여를 증대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골목을 정비했다.
구는 주민중심의 골목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하여 모범이 된 도봉1동 무수다락길에 12월 중에 ‘우수골목 현판’을 수여했다. 공모사업 우수사례로 많은 주민들과 그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주민들이 직접 나서 각 골목의 특징을 잘 반영한 '도봉구 아름다운 골목' 사업"이라며 "마을의 작은 골목에서 시작한 따뜻한 변화가 도봉구 전체로 이어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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