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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부여군, 사비왕궁지구 발굴·정비사업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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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충남 부여군은 부여읍 쌍북리와 관북리 고도보존 특별지구 내 토지비축사업을 위한 보상작업이 내년 초부터 이뤄질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곳은 백제 사비왕궁터 발굴 정비를 위한 사업구간으로 군은 현재 2차로 건물 등 지장물 조사를 소유자 입회 아래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 2월까지 조사를 완료하고 감정평가를 거친다는 방침이다.

군은 감정평가가 완료되면 내년 3월 말부터는 보상계획 및 열람공고에 따라 지장물보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달부터 토지소유자 및 관계인이 참여하고 토지소유자와 사업시행자가 추천한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지보상협의회를 운영, 주민의 의사를 반영한 3차 이주대책을 마련키 위해 수요조사에 착수했다.

군은 이미 이주 대책으로 40여 세대 규모의 사비마을을 조성하고 있으며 화지산 인근에도 300여 세대가 들어갈 수 있는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또 이번 3차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한 추가 맟춤형 이주대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사비왕궁지구 토지비축사업은 지난 2012년 부여고도보존육성계획에 관북리, 쌍북리가 고도보존 특별보존지구로 묶이면서 각종 규제와 더딘 보상 등으로 민원이 지속 제기돼 왔다.

군 관계자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된 백제왕도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의 핵심은 사비왕궁지구 발굴·정비사업이다"며 "백제 왕도의 옛 역사를 복원하고 현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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