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2019년 4분기 다듬은 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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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밀키트는 '밀'(Meal, 식사)과 '키트'(Kit, 키트)가 합쳐진 단어로, 가정에서 손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이 세트로 구성된 제품을 의미한다.
음식을 쉽게 만드는 데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지만,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단어라는 점에서 문제가 있었다.
국립국어원은 '밀키트'를 과도하게 사용되는 외국어로 보고 이를 대신해 '바로 요리 세트'라는 다듬은 말을 활용하자고 16일 밝혔다.
국립국어원은 이외에도 5개의 단어를 대신할 다듬은 말을 발표하고 활용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우선 자국의 안전 보장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첨단기술과 전자부품 등을 타 국가에 수출할 때 허가 신청을 면제하는 국가라는 의미의 '화이트 리스트'는 '수출 심사 우대국'으로 사용하자고 했다.
새로움을 추구하는 체험적 소비자라는 의미의 '모디슈머'는 '응용 소비자'로, 기관 등에서 유용한 정보를 전자우편을 통해 전송하는 서비스란 의미의 '메일링 서비스'는 '전자 우편 서비스'로, 상차림에서 주가 되는 요리인 '플래터'는 '모둠 접시'로 다듬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다듬은 말은 지난 10월14일부터 11월1일까지 접수된 국민이 제안한 다듬은 말을 바탕으로 말다듬기 위원회에서 의미의 적합성, 조어 방식, 간결성 등을 고려해 지난 11월20일 선정한 것이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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