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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스라엘 연정 협상 또 '불발'…1년 새 3번째 총선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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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1년 사이 세 번의 총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총리를 결정하기 위한 연정 협상이 또다시 결렬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의회는 자동 해산되고 내년 3월 총선이 치러집니다.

이스라엘은 총선 득표율에 관계없이 의회 의원 120명 가운데 과반의 지지를 확보한 이가 총리가 됩니다.

지난 4월과 9월 총선에서 이스라엘 주요 정당인 집권 보수당 리쿠드당과 중도 정당 청백당은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했고 연정 협상에도 잇따라 실패했습니다.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소수 정당은 두 당이 포함된 연정에만 참여하겠다며 중립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리쿠드당 대표인 네타냐후 현 총리는 청백당에 자신부터 총리직을 차례로 맡는 연정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청백당은 부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연정을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 왔습니다.

총리 5선을 노리는 네타냐후 총리는 뇌물수수와 배임 및 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상태입니다.

네타냐후 체제로 재집권을 장담할 수 없는 리쿠드당은 오는 26일 당 대표 경선을 치를 계획입니다.

차기 총선에서도 양당의 지지율이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스라엘의 정국 혼란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대욱 기자(idw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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