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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금투협, 1월 소·부·장 지원 펀드 출시…공모 운용사 3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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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펀드 운용사에 골든브릿지·신한BNP·한투운용

사모 운용사는 이달말 8곳 내외 선정

뉴스1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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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금융투자협회의 주도로 다음달 출시된다. 공모펀드 운용사로는 골든브릿지자산운용·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 등 세곳이 선정됐다.

16일 금융투자협회는 "내년 1월 중순 투자자모집을 목표로 소부장 펀드의 출시를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금투협은 자본시장을 통해 국내 소부장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그 결실을 투자자가 누릴 수 있도록 소부장펀드의 출시를 한국성장금융과 함께 제안했다. 해당 펀드는 사모투자 재간접펀드, 즉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로 설계된다.

공모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세곳은 각 사당 1개의 공모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사모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는 지난 4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했고, 총 12개 사에서 15개 펀드가 지원했다.

한국성장금융과 공모펀드 운용사들은 지원한 사모운용사를 대상으로 1차 서류평가와 2차 구술평가를 거쳐 이달말까지 8개 내외의 펀드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소부장 공모펀드는 만기 4년의 폐쇄형 구조로 설정돼 약 700억원의 자금을 모을 예정이다. 한국성장금융은 약 300억원을 출자한다. 펀드 규모는 약 1000억원이 될 예정이다.

8개 내외의 사모펀드는 상장·비상장 소부장 관련 기업에 약정 총액의 5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총액의 30% 이상은 중견·중소기업이어야 한다.

또 펀드의 책임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공·사모 운용사 모두 자기자본을 3억원 이상 투자한다. 한국성장금융과 사모운용사들은 중·후순위로 참여하고 공모펀드 투자자들은 선순위가 되는 구조로 설계된다. 사모펀드의 손실이 약 30%를 넘지 않는 경우에는 한국성장금융과 사모운용사가 손실을 먼저 지게 된다.

금투협 관계자는 "공모운용사들은 은행과 증권사 등 판매망을 폭넓게 확보하고 1월 중순부터 투자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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