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세번째 인뱅된 '토스', "중신용자·소상공인에 집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금융 소외층에 최적 서비스…포용과 혁신의 은행 되겠다"

이데일리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세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이 될 ‘토스뱅크’는 기존 금융권에서 소외된 중신용 개인고객과 소상공인(SOHO) 고객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16일 금융위원회가 가칭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대해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허가하자 이 같은 공식입장을 밝혔다.

토스뱅크는 우선 조만간 준비법인인 가칭 ‘한국 토스은행 주식회사’를 설립, 본인가를 위한 인력구성과 물적설비 구축 등의 준비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새 인터넷은행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최적의 금융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중신용 고객과 소호 고객에 집중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토스뱅크는 포괄적인 금융 데이터 활용 경험과 혁신상품 출시 경험, 압도적인 사용자 경험 설계, 혁신적 조직구성 등을 핵심역량으로 내세우고 있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의 1600만 가입자와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전략 주주의 방대한 고객군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금융 상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토스가 지분 34%로 최대 주주이다. 여기에 KEB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 및 한화투자증권, 웰컴저축은행 등 금융사들이 주주로 참여해 자본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또 중소기업중앙회와 이랜드월드 등도 주주로 참여해 소상공인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 기반도 마련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뱅크는 금융권이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하는 고객에게 기존에 불가능했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용과 혁신의 은행이 되고자 한다. 새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대한 기대와 성원에 혁신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