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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창립 2주년…새 대표에 듀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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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표 전삼혜·운영이사 이산화…임기 2년

본격문학 문단에 집중된 공적자원의 새로운 배분 위해 노력 예정

뉴스1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2기 임원진들. 왼쪽부터 전삼혜 부대표, 듀나 대표, 이산화 운영이사.(SFWUK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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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SFWUK)의 새로운 대표로 한국 SF 대표 작가이자 영화 평론가인 듀나가 취임했다. 부대표는 전삼혜, 운영이사는 이산화가 맡는다. 임기는 2년.

새롭게 편성된 운영위원회는 운영이사 이산화(당연직 운영위원장)와 운영위원 곽유진, 김초엽, 문지혁, 배미주, 전혜진, 정보라, 해도연으로 구성됐다. 감사는 김백상.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는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바실리오홀에서 창립 2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새로운 임원진이 취임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는 SF작가들의 직역단체로, 'SF작가들의 창작의 자유와 권리 보장' 'SF작가들의 활동 지원과 신진 양성' '인권 문제 연대'를 목적으로 2017년 겨울 창립된 단체이다.

듀나 대표는 1990년대부터 온라인에서 SF 작업을 시작해 작품집 '면세구역' '태평양 횡단특급' '대리전' '제저벨' '민트의 세계' 등을 출간한 작가이다.

전삼혜 부대표는 명지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제8회 대산대학문학상 소설부문 수상한 작가로, 장편 '날짜변경선', 단편집 '소년소녀 진화론' 등을 펴냈다.

이산화 운영이사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화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물리화학 석사 학위를 받은 작가로 2018년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우수상 수상했다. 장편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소설집 '증명된 사실' 등을 출간했다.

앞서 초대 임원진으로 정소연 대표와 배명훈 부대표, 김초엽 운영이사가 선임돼 2년 동안 단체를 운영해왔다.

이들은 지난해 38여성대회 시민난장, 서울국제도서전 참여 등 국내외 행사에 참여하고 문예위 문학순회사업 '신나는 예술여행'을 주최했다.

또한 편집위원 전원이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회원으로 구성된 SF전문 무크지 '오늘의 SF'(아르테)를 출간하고 장편소설 워크숍, 계약실무 워크숍 등을 주최하는 등 창작역량을 강화해왔다.

이외에도 국내외 지면에 발표되는 SF 작품들의 데이터베이스화, 한국 과학소설작가 소개집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판 배포, 영어판 개정판 발행 등을 진행했다.

한국과학소설연대는 2020년 사업계획으로 그간 소위 본격문학 문단에 집중돼 있던 공적인 자원(지면, 지원금, 문학상)의 새로운 배분을 도모할 예정임을 밝혔다.

또한 수도권 이외 지역의 도서관, 서점과 함께하는 SF 강연 및 워크숍 개최, '이달의 스프' '세상을 여는 숲' 등 창작소모임 계속 진행, 회원작품 리뷰모임 신설, 회원 작가 간 협력을 통한 창작역량 강화 등을 해나갈 방침이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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