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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여전히 불안정한 통상환경에 대비해야"…코트라 '세계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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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 변화 노려 전략 준비할 필요"

뉴모빌리티·웹시티·맘코노미 등 트렌드 주목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트라(KOTRA)는 16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KOTRA 세계로 포럼’ 하반기 세미나를 열었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은 세계로 포럼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세계화 전략을 모색하고 무역투자 정책을 연구하고자 시작됐으며 이번 포럼 주제는 ‘미리보는 2020 글로벌 통상·비즈니스 트렌드’다.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미·중 통상분쟁 구조와 근간을 고려할 때 최근 타결된 양국 합의가 추후에도 지속되긴 어렵고, 특히 미국 대선 과정에서 통상 마찰이 재점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 통상환경도 불안정하기 때문에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새 교역질서에 기업이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태식 KOTRA 시장정보팀 과장은 ‘주요 권역별 시장환경 변화와 우리 기업 진출 방안’을 발표하며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에 따라 숨어있는 기회 요인을 찾고, 새로운 해외 비즈니스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무역분쟁이 장기화한 중국 대신 수입처를 전환한다든지, 유럽에서 유럽연합(EU) 2차 기금 집행을 마치는 내년 민관 협력(PPP) 형태로 대형 프로젝트가 발주될 예정인 등 기회가 있다는 얘기다.

김준규 KOTRA 시장정보팀장은 2020년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로 △뉴 모빌리티 △웹시티 △맘코노미 △모바일 닥터 △B급의 재발견 △그린 다이닝 △자연의 재발견 △쉐어 투게더 △GWP(Great Work Place) △스마트 소셜라이징 △스마트 리사이클링 △스마트 실버 등을 제시했다.

이어 KOTRA 사장과 지식경제부 장관을 역임한 홍석우 포럼 회장은 “미·중과 통상관계를 한 차원 높이면서 주요 신흥국과 전략적 경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학계, 정부, 기관이 힘을 모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자”고 주장했다.

김종춘 KOTRA 부사장은 “글로벌 산업·통상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자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하고 전파하겠다”며 “글로벌밸류체인 재편과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라 신규 파트너, 대체시장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홍석우 세계로포럼 회장이 16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KOTRA 세계로 포럼’ 하반기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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