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9 월드 투어링카컵’ 드라이버 부문 종합우승

i30 N TCR.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가 ‘2019 월드 투어링카컵(WTCR)’ 드라이버 부문에서도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는 트랙용 경주차 ‘i30 N TCR’이 13일~15일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9 WTCR’ 최종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올해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확정지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WTCR 원년 대회에서도 드라이버 종합 우승한 바 있다. 현대차는 최근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제조사 부문 종합 우승도 차지하는 등 올해 모터스포츠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거뒀다.

i30 N TCR을 탄 노버트 미첼리즈(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는 6차전 독일 대회부터 7차전 포르투갈, 8차전 일본 대회까지 3연승을 차지, 드라이버 챔피언십 1위에 올라섰으며 9차전 마카오 대회 준우승에 힘입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15일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개최된 2019 WTCR 시즌 마지막 대회 종료 후 치러진 종합 시상식에서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한 노버트 미첼리즈(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가 트로피를 들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미첼리즈는 지난 15일 3차례 열린 레이스에서 우승과 8위, 5위로 경기를 마치며 54점을 올해 총 370점을 쌓아 2위 에스테반 괴리에리(혼다 시빅 Type R, 349점)를 21점 차이로 따돌리고 2019년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현대차는 2018 WTCR 원년 대회에서 i30 N TCR로 출전한 가브리엘 타퀴니가 종합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올해 노버트 미첼리즈가 다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i30 N TCR이 2년 연속으로 시즌 챔피언을 거머쥐었다. 현대차 i30 N TCR은 아우디, 폭스바겐, 혼다 등과 경쟁해왔다.

팀 부문에서는 i30 N TCR 2대로 출전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이 미첼리즈 선수의 우승행진에 힘입어 도합 602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i30 N TCR은 올 시즌 10차례 대회에서 치러진 총 30회(대회당 3회 레이스) 레이스 중 7회의 우승(미첼리즈 5회, 타퀴니 2회)과 18회의 포디엄 입상(3위 이상)을 달성했다. 팀 부문 종합 우승은 올해 첫 출전한 사이언 레이싱 링크앤코(Cyan Racing Lynk & Co)팀에게 돌아갔다.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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