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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중기중앙회-한국노총 "불공정거래 개선 위해 공동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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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 개선·상생협력 간담회' 열어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은 16일 "납품단가 후려치기, 일감 몰아주기 등 대기업 불공정거래로 인해 중소기업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김주영 한노총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오른쪽)이 지난 4월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를 방문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노총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기중앙회 회의실에서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거래 개선 및 상생협력 간담회'를 열었다.

두 기관은 간담회에서 ▲ 대기업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불공정거래 실태조사 ▲ 불공정거래 근절방안을 위한 공동연구 ▲ 불공정거래 신고센터 설치 ▲ 공동사업의 추진을 위한 공동협의체 설치 등에 합의했다

아울러 현황 분석을 통해 향후 제도 개선방안도 공동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한국노총 조합원 3천571개 중 '50인 미만'과 '50~300인 미만' 중소기업은 각각 1천127개(31.6%), 1천977개(55.4%)에 달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항상 대립 관계로만 여겨지던 사용자와 노동자 단체가 함께 공감하고 협력하게 된 것은 유례없는 일"이라며 "대기업 갑질 근절을 위해 한국 노총과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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