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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연두'로 만든 김치 맛은 어떨까?"…샘표, 김장 행사에 '연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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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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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샘표는 이달 14일 전남 장성군 백양사 천진암에서 열린 김장 행사에 자사의 요리에센스 '연두' 50ℓ를 제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동물성 재료와 오신채(파·마늘·달래·부추·무릇)를 사용하지 않는 사찰에서는 김치를 담글 때 주로 간장과 된장으로 감칠맛을 낸다. 샘표는 향후 파, 마늘 등의 향신료를 뺀 제품 출시를 염두에 두고 다양한 시도를 하던 중,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는 사찰 김장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두를 시범 제공했다.


사찰음식의 대가 정관스님이 이끄는 천진암 김장은 매년 국내외 유명 셰프들이 축제처럼 참여하는 행사다. 올해도 밍글스의 강민구, 주옥의 신창호, 벨기에 출신 게르트 드 만젤리르, 호주 출신 조셉 리저우드, 아르헨티나 출신 아구스틴 발비, 홍콩의 비키 쳉 등 국내외 유명 셰프 50여 명이 참가했다. 정관스님의 올해 김장에는 무와 갓 이외에도 파프리카, 비트, 토마토, 콩이 들어갔으며, 여기에 직접 담근 조선간장과 샘표 요리에센스 연두를 붓고 양념을 완성했다.


정관스님은 "사찰 김치는 깔끔한 감칠맛이 중요한데, 연두는 콩과 소금물을 제대로 발효시켜 만들어 깔끔한 감칠맛을 내기에 좋다"며 "젓갈과 갖은 양념을 넣지 않고 담근 김치를 바로 먹으면 아무래도 감칠맛이 덜한데, 연두를 넣으면 오래 숙성하지 않아도 깊고 풍부한 맛이 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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