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에 참석해 "민주당은 개혁을 거부하는 한국당과의 합의를 의식해 수시로 브레이크를 밟다가 결국 4+1 테이블에 개혁이 크게 훼손된 안을 들이밀었다"고 지적했다.
|
심 대표는 이어 "애초 중앙선관위가 비례대표 100석을 건의한 거에서 대폭 후퇴해 75석에 연동률 50% 하더니 이마저도 지키지 못하고 60석 낮췄다가 또 50석"이라며 "이제는 연동 의석 30석으로 캡을 씌운다는 안을 내놓고 합의를 강요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오늘 본회의 패트 법안 상정이라는 시간의 촉박함과 정의당 한계 고려할 때 의사진행을 마냥 반대할 수도 없다"며 "정의당 힘 부족한 것에 대해 국민들께 죄송할 따름"이라고 설명했다.
심 대표는 "이제 개혁이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인지 기득권 앞에 좌초될 것인지 오직 민주당의 손에 달려있다"며 "민주당은 한국당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개혁을 시작했던 바로 그 자리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의당은 민주당이 제안한 비례대표 30석 '캡(상한선)'과 관련해 내년 총선에 한해 적용하는 조건으로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윤소하 정의당 원대대표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만약에 캡이 이렇게 우린 합의하지 않았지만 그런 것들을 계속 고집한다면 이것은 연동형제의 본뜻을 훼손하는 것이니 한시, 이번만 해야 된다"고 말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