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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현대차, WTCR 드라이버 부문 2년 연속 종합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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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가 WRC 제조사 부문 우승에 이어 올해 WTCR 드라이버 부문에서도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2년 연속 WTCR 드라이버 종합 우승을 거두면서 신흥 모터스포츠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16일 현대차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9 월드 투어링 카 컵(WTCR)에서 'i30 N TCR'을 타고 출전한 노버트 미첼리트 선수가 드라이버 챔피언십 1위에 오르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첼리즈(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 선수는 6차전 독일 대회부터 7차전 포르투갈, 8차전 일본 대회까지 3연승을 차지하며 드라이버 챔피언십 1위에 올랐으며 9차전 마카오 대회 준우승에 힘입어 1위 자리를 유지해왔다.


15일 3차례에 걸쳐 열린 레이스에서 미첼리즈 선수는 우승과 8위, 5위로 그동안의 각 경기를 마치며 올해 총 370점을 쌓아 우승을 차지했다. 2위인 에스테반 괴리에리(혼다 시빅 Type R, 349점) 선수와는 무려 21점 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 N TCR이 아우디, 폴크스바겐, 혼다 등 기존의 강력한 경쟁자들 보다 더욱 뛰어난 성능을 지녔음을 입증하는 경기였다고 이번 우승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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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개최된 2019 WTCR 시즌 종합 시상식에서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한 노버트 미첼리즈(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 선수가 수상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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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부문에서는 i30 N TCR 2대로 출전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이 미첼리즈 선수의 우승행진에 힘입어 도합 602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i30 N TCR은 올 시즌 10차례 대회에서 치러진 총 30회(대회당 3회 레이스) 레이스 중 7회의 우승(미첼리즈 5회, 타퀴니 2회)과 18회의 포디엄 입상(3위 이상)을 달성했다.


한편, 현대차 모터스포츠팀은 WTCR 이외에도 세계 각지의 TCR 대회를 섭렵하며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WTCR은 TCR 경기 중 등급이 가장 높은 월드클래스 레이스이며 그 아래에 권역별 TCR, 국가별 TCR 경기가 진행된다.


현대차 i30 N TCR과 벨로스터 N TCR은 북미, 유럽, 아시아 3개 대륙에서 치러진 권역별 2019 TCR에서 드라이버와 팀 부문 모두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유럽 전역에서 진행된 TCR 유럽 경기에서 'i30 N TCR'은 올해 종합 순위 10위 중 5대에 이름을 올리면서 강력한 성능을 입증했다.


아울러 올해 세계 모터스포츠 무대에 첫 선을 보인 '벨로스터 N TCR'도 미국에서 개최된 TCR 북미 지역대회인 ' 2019 IMSA 미쉘린 파일럿 챌린지'에서 팀 챔피언과 드라이버 챔피언을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상품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우승으로 현대차가 만든 i30 N TCR과 벨로스터 N TCR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차임을 입증했다"며 "고객들은 향후 N브랜드를 통해 만나게 될 고성능차로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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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i30 N TCR이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15일 열린 2019 WTCR 시즌 마지막 대회(10차전)에서 경주하고 있다./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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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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