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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예약 주문 받았더니…마장면·채식도시락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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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도시락 예약…하루 최대 주문 25배↑

소비자는 원하는 상품 바로 픽업

가맹점은 유통기한 부담 줄여 윈윈

뉴시스

[서울=뉴시스] 16일 CU에 따르면 멤버십 어플리케이션인 포켓CU의 도시락 예약구매 서비스는 전국 오픈 한 달 만에 하루 평균 이용건수가 최대 25배 급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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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도시락 예약 구매 서비스가 편의점의 새로운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6일 CU에 따르면 멤버십 어플리케이션인 포켓CU의 도시락 예약구매 서비스는 전국 오픈 한 달 만에 하루 평균 이용건수가 최대 25배 급신장했다.

고객이 직접 포켓CU 내 예약구매 메뉴에서 먹고 싶은 도시락을 골라 원하는 점포와 날짜에 상품을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앱 안에서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편리함 덕분에 이 서비스는 전국으로 확대된 지 한 달 만에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테스트 기간 대비 하루 이용 건수 25배, 매출은 27배나 증가했다.

서비스 론칭 후 멤버십 신규 회원 수도 전월 같은 기간 대비 215.9%나 늘었다.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은 도시락 종류가 다양해 지면서 입맛과 취향에 맞는 상품을 직접 주문하고 싶은 소비자 니즈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예약 서비스를 통해 판매되는 도시락과 점포에서 판매되는 인기 상품 순위도 달랐다. 오프라인 점포에서는 백종원 한판도시락, 치즈만수르 돈까스 도시락, 최애7찬 등 대중적이고 무난한 도시락의 판매 순위가 높았다. 고기 위주의 반찬 구성과 푸짐함을 강조한 상품이다.

반면 고객이 직접 주문하는 예약구매 서비스는 연이은 품절로 점포에서 쉽게 찾기 어려운 마장면, 소비층의 취향이 뚜렷한 채식주의 도시락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시즌 한정 상품으로 운영되는 벌교꼬막비빔밥도 5위에 올랐다.

특히 채식주의 도시락은 애초 예약구매 품목이 아니었지만 고객들의 요청에 힘입어 출시 5일 만에 서비스 대상 상품으로 지정됐다. 서비스 시작 후 해당 상품의 매출은 30% 가까이 올랐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선보인 마장면도 출시 첫날 예약구매 이벤트로 진행한 한정수량 1000개가 단 30분 만에 완판됐다.

예약구매 서비스가 빠르게 자리잡으면서 고객들은 원하는 상품을 구하기 위해 여러 점포를 방문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짧은 유통기한 때문에 다양한 도시락을 취급하지 못했던 점포의 아쉬움도 해결됐다.

CU 관계자는 "예약구매 서비스는 자세한 상품 설명은 물론, 배달업체처럼 댓글 후기, 별점 등을 통해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흥행 요소"라며 "앞으로도 멤버십 앱을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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