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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대신證 "미·중 무역합의, 경제 펀더멘털에 긍정적 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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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코스피 지수 전망치 하단 1900→2100 상향

'2020년 경기둔화' 전망→'경기회복'으로 전환 가능성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뉴욕 이코노믹클럽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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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대신증권은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가 경제 펀더멘털에 긍정적인 나비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미·중 무역분쟁의 방향성 전환은 투자심리 개선, 불확실성 완화를 넘어 글로벌 펀더멘털의 턴어라운드(Turn around) 시점을 앞당기고, 회복과 개선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지난 13일 미국과 중국 정부는 1단계 무역합의 타결을 공식 발표했다. 합의문에는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와 미국의 대중 추가관세 유예, 기존 관세 일부 인하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연구원은 "경기회복 기대가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조정으로 이어질 경우 2020년 경기판단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2020년까지 경기둔화라는 시장의 전망이 2020년 경기 턴어라운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내년 코스피 지수 전망치를 1900~2480에서 2100~2480으로 수정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무역합의를 계기로 코스피 하방 리스크는 제한되고, 상승 가능성은 높아질 전망"이라며 "글로벌 경기과 교역의 개선 시점이 앞당겨지면 한국 경제·산업·증시의 정상화와 개선도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양국의 무역합의 기대가 선반영돼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탄력이 제한될 수도 있지만,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탄력이 제한적이거나 등락 과정이 전개될 가능성은 열어놓아야 한다"면서 "그러나 대세가 흔들리지 않는 한 최종서명까지 발생하는 불확실성 변수는 단기적인 잡음으로, 적극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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