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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누벨바그 여신’ 안나 카리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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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제공 I 연합뉴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누벨바그 여신' 안나 카리나가 별세했다. 향년 79세.

AFP통신은 15일(현지 시각) 장뤼크 고다르 감독의 영화 '비브르 사 비(자기만의 인생/1962)'의 주인공이자 1950년대 후반 프랑스 영화계를 흔든 안나 카리나(79)가 암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18세 때 고향 덴마크에서 파리로 넘어와 모델로 활약하던 소녀는 샹젤리제 거리에서 마주친 장뤼크 고다르 감독의 눈에 띄면서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그가 캐스팅한 첫 번째 배우이자 뮤즈로 전세계의 관심을 받은 안나 카리나는 '작은 병정' '여자는 여자다' '국외자들' '알파빌' '미치광이 피에로' 등에 출연했고 '여자는 여자다'로 21세 나이로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자크 리베트, 조지 쿠커, 루키노 비스콘티,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등 영화계 거장들과도 함께 호흡을 맞추며 '누벨바그의 여신'이란 별명을 얻었으며 '함께 살자', '빅토리아' 등 영화감독으로도 활약을 펼쳤고 앨범을 발매하는 등 가수로도 활동하는 등 끝없이 도전해왔다.

한편, 카리나는 2008년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한국을 찾기도 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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