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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한국당 공관위원장 국민추천 마무리...후보자 5천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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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 심사위 조만간 후보 결정...‘황심’ 구현할 인물 낙점 예상

이투데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4일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외교안보 정책비전 발표 '자유와 평화의 G5를 향하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한 뒤 묵념하고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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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내년 총선 ‘공천 코드’를 좌우할 공천관리위원장 인선이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한국당은 15일 0시를 기해 당 홈페이지를 통한 공관위원장 국민추천 일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5일부터 열흘간 진행된 국민추천을 통해 5000여명이 후보자에 올랐으며, 이들 중에는 전·현직 의원들과 재야 보수 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17일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점을 감안해 이른 시일 내 공관위원장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국당은 당내 의원들과 외부 인사 등 7명 가량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 가운데 한 사람을 공관위원장으로 뽑을 예정이다. 다만 7명의 심사위원 공동 논의를 거쳐 공관위원장이 결정된다고 해도 결국 황 대표의 뜻에서 벗어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공관위원장 인선에는 황 대표의 인적쇄신 의지와 혁신의 방향성이 집약됐다고 볼 수 있다.

황 대표가 그동안 '현역 의원 50% 물갈이' 목표를 제시하는 등 강한 쇄신 의지를 밝혀온 만큼 공관위원장도 이 같은 '황심'을 구현해 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공천에서 특정 계파이거나 황 대표 측근 인사라고 해서 쇄신 대상에서 배제된다면 공천 결과에 대한 당내 집단 반발과 함께 대국민 여론도 악화해 총선 승리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일각에선 당 쇄신을 요구하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김영우 의원 등이 공관위원장을 포함한 공천 작업에 역할을 맡는 방안도 거론된다.

보수정치계 원로인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나 진보·보수를 오가며 '구원투수' 역할을 해온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도 국민추천 후보군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투데이/정일환 기자(wha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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