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북극성-3형 시험발사 - 북한이 지난 2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공개된 북극성-3형 발사 모습. 2019.10.3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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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포 조선소의 미사일 수중발사 시험용 바지선에서 경미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밝혔다. 연구소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가 당장 임박한 것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SLBM의 시험발사가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빅터 차 한국석좌와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은 14일(현지시간)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에 이러한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올렸다.
차 석좌와 버뮤데즈 연구원은 “임박한 징후는 보이지 않지만 북한 서해안의 남포 해군 조선소에 위치한 수중 시험대 바지선은 언제라도 SLBM 시험발사를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몇 달 동안 수집한 사진 자료들은 이 바지선에서 지난 2일 경미한 활동이 재개됐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이들은 전했다.
보고서에 첨부된 위성사진을 보면 수중발사 시험용 바지선 위에 있던 그물 모양 물체를 걷어낸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주변에 작은 트럭과 소수의 사람이 서 있는 장면도 사진에 담겼다. 또 미사일을 탑재한 표면효과순찰선이 옆에서 수리 중인 모습도 목격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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