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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비메모리·QD·갤럭시S11…삼성 경영진 글로벌 전략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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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삼성전자가 16일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2019년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내년도 사업 계획 구상과 전략 수립에 돌입한다. 삼성전자가 연말 정기 임원 인사 전에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하는 것은 2016년 이후 3년 만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6~20일 경기도 수원, 화성, 기흥 등 사업장에서 내년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IT·모바일(IM) 부문, 소비자가전(CE) 등 세트 부문, 전사가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하며 디바이스솔루션(DS·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문은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회의에는 DS부문장인 김기남 부회장과 IM부문장 고동진 사장, CE부문장 김현석 사장 등 3명의 대표이사를 비롯해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과, 전 세계 주요 법인장, 개발 부문 책임자 등이 대거 참석한다.

이번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DS 부문은 메모리반도체 시장 불황 장기화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고 '2030년 시스템반도체 글로벌 1위' 비전 달성을 위한 시스템반도체 중장기 전략과 파운드리 사업 강화 등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내년에 새로 가동에 들어가는 생산라인에 대한 준비 상황과 라인 안정화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화성 극자외선(EUV) 파운드리 라인과 중국 시안 2공장이 내년 초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으며 평택 2공장도 내년 중 가동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핵심 소재 수출규제가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소재 다변화도 논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 이슈가 다뤄질 가능성을 제기하는 시각도 일부 있다"고 설명했다. CE 부문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 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신제품 출시 계획 등을 수립할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회의에는 불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규식 기자 / 전경운 기자 /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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