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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관절 쑤시고 허리 아플 때 먹으면 좋은 본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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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김소형] 관절염은 통증이 심한 질환이라서 일상생활에 가장 큰 불편을 줍니다. 특히 관절염은 온도나 습도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관절염이 있다면 날씨에 따라 통증이 약해지거나 심해질 수 있습니다. 관절염이 심한 노인들이 비가 올 때마다 무릎이 아프다고 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따라서 겨울철이나 비가 자주 올 때는 관절염 통증이 심해지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합니다.

베이비뉴스

관절염으로 무릎 시큰거리고 아플 때, 어떤 본초가 좋을까?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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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충은 관절염의 통증이나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 좋습니다. 관절염으로 무릎이 자주 아플 때는 두충을 달여서 차로 마시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몸이 찬 편이며 소변을 자주 보는 사람들에게도 좋습니다.

두충은 신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서 신장 기능 저하로 허리나 무릎이 자주 아플 때도 도움이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성장기 아이들의 근육과 골격의 발달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아이가 허약하며 성장 발달이 좀 더디다고 느껴질 때 먹여도 괜찮습니다.

소의 무릎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우슬’도 관절염에 좋습니다. 옛날부터 우슬은 골수를 채우고 허리와 등뼈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뼈와 관련된 다양한 증상에 두루 처방되었던 것이 우슬입니다.

특히 우슬은 허리나 무릎이 아플 때 사용하면 좋은데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 통증이 심해졌을 때 사용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혈액 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에 생리 불순 등에도 사용되는 약재입니다. 관절염이 아니더라도 평상시 관절 부위가 뻣뻣하게 느껴지거나 통증이 있을 때 우슬을 달여서 차로 마시면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가시오갈피 역시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관절염은 습하고 찬 기운에 의해 악화될 수 있는데 가시오갈피는 맵고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서 몸속의 습하고 찬 기운을 몰아내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근육과 골격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며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 완화에 좋습니다.

평소에도 가시오갈피는 허리나 다리의 근육이나 뼈와 관련된 다양한 증상에 두루 적용할 수 있습니다. 찬 기운이 하복부에 많을 때도 도움이 되며 허리나 무릎이 당기거나 아플 때,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운동 등으로 인해 근육통이 잦을 때도 좋습니다. 또한 갑자기 근육이나 관절이 뻣뻣하게 느껴질 때 가시오갈피가 이를 풀어서 부드럽게 이완시켜줍니다. 나이가 들어서 하체의 힘이 부족할 때도 도움이 됩니다.

관절염이 있다면 평상시 생활 습관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히 살이 많이 찌면 하중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관절염이 자주 발생하는 무릎의 통증이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포화지방 등 염증을 악화시키는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 역시 관절염에 안 좋습니다. 꾸준한 운동은 살이 찌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지만 관절과 근육을 강화하기 때문에 관절염 통증을 줄이는 데도 좋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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