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1 (토)

KT, 제주 청각장애아이들에게 소리로 세상과 이어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송병철(왼쪽) 제주대학교병원장과 황창규(가운데) KT 회장, 김연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이 13일 제주 KT소리찾기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T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KT는 제주대학교병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제주 KT 소리찾기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을 맺은 3개 기관은 청각장애아동 소리찾기 사업 외에도 제주 KT 꿈품교실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2003년부터 17년째 이어져 온 KT 소리찾기 사업은 청각장애 아이들에게 소리를 찾아 주는 KT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소리를 통해 세상을 이어 주는 통신회사 KT가 청각 장애 아이들에게 소리를 찾아 주겠다는 사명감에서 시작된 활동이 바다 건너 제주에도 상륙했다.

이번에 개소한 제주 KT 꿈품교실은 2010년 연세의료원 꿈품교실, 2018년 캄보디아 프리엉동 국립병원 꿈품교실에 이은 세번째 꿈품교실이다. KT는 꿈품교실을 통해 청각장애 아동들의 재활 치료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는 전체 인구 대비 난청인 비율이 타 지역보다 높은 상황이다. 또한 청각 재활 프로그램도 부족한 지역적인 환경으로 인공와우 수술을 한 제주 청각장애 아동들은 수술한 이후에도 재활 치료를 위해 서울까지 왕래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제주 KT 꿈품교실을 개소하게 되면서 청각장애 아동들은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언어치료, 음악 미술 등의 재활 프로그램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황창규 KT 회장은 "KT 소리찾기는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청각장애 아동들에게 소리를 찾아 주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바다 건너 제주에서도 소리를 찾아 주는 값진 일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뜻 깊고 앞으로도 우리 난청 아이들이 KT 꿈품교실에서 더 밝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KT는 항상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