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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대한의료정보학회 '2019 오딧세이 코리아 국제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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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료정보학회(회장 정호영)와 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사업단(단장 박래웅)은 12~14일 경기도 곤지암 리조트에서 ‘2019 오딧세이 코리아 국제 심포지엄’(OHDSI Korea International Symposium)을 개최한다.

오딧세이란 보건의료 빅데이터 관련 분산연구망으로, 국내 30여개 대형병원이 연구에 활용 중이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에서 40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기조 연자로 오딧세이 의장이자, 콜롬비아대학 교수 조지 립섹(George Hripcsak, M.D.)이 오딧세이 연구로 이룰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오딧세이 구상(OHDSI Initiative)’를 발표한다. 립섹 교수는 공통데이터모델을 이용하여 고혈압 약제를 연구해 유명 국제적 학술지인 란셋(Lancet)에 기고한 석학이기도 하다.

유럽 오딧세이 리더인 에라스무스대학 교수 피터 리인백(Peter R. Rijnbeek, Ph.D.)은 유럽연합 소속 각국 의료기관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공통데이터모델로 변환하고 이를 활용하는 ‘에덴 프로젝트’ 의장이다. 이번 학회에서 유럽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망 구축 상황에 대해 발표를 할 예정이다. 에덴 프로젝트는 유럽연합 정부 프로젝트로 공통데이터모델 데이터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다. 지난해 시작해 2024년까지 진행되는 사업이며 총 12개국 22개 기관들이 참여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공통데이터모델을 활용해 타 병원의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통데이터모델 기반 연구자유지대 협정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공통데이터모델 기반 연구자유지대 협정에 참여한 경우에는 다른 병원 연구자라고 하더라도 기관 내부 연구자에 준해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데이터에 대한 직접 접속은 허락되지 않으며 플랫폼을 통한 분석된 통계 결과만 반출이 가능하다.

박래웅 단장(아주대학교 의료정보학 교수)은 "이번 학회가 의미가 있는 것은 선진국에서는 활발하게 사용되는 공통데이터모델과 분산연구에 대해 심도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라면서 "한국이 아시아 태평양 여러 국가에 대한 롤모델이 되는 장"이라고 말했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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