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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열린마당] 후계 청년 농업인들에 대한 관심·지원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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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새 우리나라 청년실업자는 28% 증가했다. 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은 평균 14%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청년 고용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실업자는 2008년 31만9000명에서 2018년 40만8000명으로 증가했다. 청년실업률 역시 같은 기간 무려 2.4%포인트나 증가했다.

이처럼 실업률이 증가하는 데다 고학력 청년 니트족 비율 역시 45%까지 치솟았다. OECD는 우리나라의 청년 고용 문제를 ‘과잉 스펙’으로 진단하기도 했고,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자 스펙 쌓기 대신 일찌감치 귀농과 4차산업을 접목해 성공한 청년농부에 대한 관심이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젊은 청년들이 농업 창업에 도전해 성공한 사례들이 많아져 귀농귀촌에서도 청년들의 유입이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실패에 대한 사회적 관용 문화와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범국가적 청년 창업농 지원정책을 농업분야에서도 구현해야 한다.

갈수록 심화되는 해외 농축산물의 수입개방 요구와 자연재해의 증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등 지금껏 만성적인 요인들이 우리의 농촌을 더욱 힘들게 할 것이다.

적어도 이제부터라도 이 땅의 영농을 승계하는 후계 청년 농업인에게 좀 더 많은 관심과 관용 및 지원책이 이들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정석윤·경북 구미시 선산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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