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직원들이 서울 광진구 강변테크노마트 실내에서 5G 네트워크 속도를 측정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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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실내에서도 빠른 속도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인빌딩 장비가 1기가비피에스(Gbps) 속도를 구현하는 것을 검증함에 따라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0월 개발한 5G 인빌딩 장비를 캐나다 네트워크 설계 전문기업 아이비웨이브의 설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실제 환경에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아이비웨이브의 프로그램은 실내 환경에서 전파 시뮬레이션을 통해 건물 내부의 구조, 인테리어 재질, 주거공간 등을 고려해 통신 커버리지가 빈틈 없이 설계되도록 예측해 준다. 5G 주파수는 장애물에 부딪히면 손실되는 고주파 특성 때문에 정확한 설계 후 구축할 필요가 있다.
LG유플러스는 5G 인빌딩 구축 단계에 아이비웨이브의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대구의 삼성 라이온스파크, 창원의 NC파크 등 야구장과 대구 월드컵경기장 등에 5G 설계 후 인빌딩 장비를 설치했다. 이번 설계를 통해 구축한 5G 인빌딩 장비는 기존 장비보다 안테나의 출력과 전파효율을 넓혀 1Gbps 이상의 다운로드 속도를 내는 장비다.
박송철 LG유플러스 네트워크기술운영그룹장은 “LTE 인빌딩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이비웨이브를 통한 최적의 설계로 신규 인빌딩 장비를 적재적소에 설치하고 실내에서도 5G 서비스를 완벽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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