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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문화재청, '상주 두곡리 뽕나무'…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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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국제뉴스) 백성열 기자 = 문화재청은 "경상북도 기념물 제1호인 '은척면의 뽕나무'를 '상주 두곡리 뽕나무(尙州 豆谷里 뽕나무)'라는 명칭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북 상주 은척면 두곡리 마을의 끝자락에 있는 농가 뒤편에 자리한 이 뽕나무는 1972년 12월에 경상북도 기념물 제1호로 지정된 바 있는데,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승격 예고됐다는 것이다.

그리고. 수고(樹高, 나무의 높이)는 10m, 가슴높이 둘레는 3.93m, 수관(樹冠, 가지나 잎이 무성한 부분) 폭은 동-서 12.7m, 남-북 16.2m, 수령(樹齡, 나무의 나이)은 300년으로 추정된다.

상주 두곡리 뽕나무는 뽕나무로는 보기 드믄 노거수로서 아름다운 수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매년 많은 양의 오디가 열릴 정도로 수세가 양호하고, 의복 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등 민속학술적 가치가 높다.

뿐만 아니라, 삼백(쌀, 곶감, 누에)으로 유명한 상주지역이 양잠(養蠶, 누에를 사육하여 고치를 생산)이 번성했음을 알려주는 지표로서 역사적인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 받았다.

문화재청은 "상주 두곡리 뽕나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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