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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미술의 세계

[정동길 옆 사진관] 미술관에 "채소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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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을 찾은 시민들이 로비에 차려진 채소를 카메라에 담고 있다. /강윤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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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낯선 풍경을 만났습니다. 로비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간간이 장바구니를 든 이들도 보입니다. 이날 미술관 로비에는 채소시장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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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로비에 열린 채소시장. /강윤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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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속 채소시장. /강윤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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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들이 테이블 위에 각종 채소와 이를 재료로 한 음식을 올려놓고 팔았습니다. 시민들은 미술관 속 시장에서 신기하고 즐거운 표정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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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들이 미술관 로비에서 직접 키운 채소 등을 팔고 있다. /강윤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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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마르쉐 채소시장@정동’은 비영리단체 ‘농부시장 마르쉐’가 주최하고, ‘마르쉐친구들’이 주관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공간을 열어주었습니다.

농부시장 마르쉐의 이보은 이사는 “채소시장은 농부가 각자의 방식으로 키워낸, 지금 가장 맛있는 채소를 만날 수 있는 작은 시장으로 성수동과 합정동에서 공간실험을 하고 있다”면서 “오늘은 서울시립미술관의 초대로 이곳의 공간활용을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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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 선 미술관 로비. /강윤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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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열린 ‘마르쉐 채소시장.’ /강윤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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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귀촌하거나 소규모 농사를 짓는 농부 20여 명과 채소점심을 선보인 요리사들이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예술가들이 ‘예술가의 런치박스’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미술관 공간에 시장이 열리는 모습을 보니, 미술전시가 시장을 찾는 일도 자연스럽게 그려집니다.

강윤중 기자 y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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