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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사망 수사관, 檢 조사 후 동료에 '내가 힘들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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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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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출신 검찰 수사관이 숨진 채 발견된 서울 서초구 한 사무실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산하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검찰 수사관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고인이 검찰 조사를 받고 난 이후 동료에게 "내가 힘들어 질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감당해야할 일인 것 같다"는 언급을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고인과 지난해 울산 방문에 동행했던 현직 행정관과 다른 행정관에게 한 말을 공개했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숨진 수사관은 울산지검에서 첫 조사를 받기 전날인 지난달 21일 청와대의 행정관에게 전화를 해 "우리는 울산에 고래고기 때문에 간 적 밖에 없는데 왜 부르는 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조사 직후인 지난달 24일에는 울산에 동행한 다른 행정관에게 전화해 "앞으로 내가 힘들어질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감당해야 할 일인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고 대변인은 "고인은 울산시장 사건과 전혀 관계가 없다, '울산 고래고기 사건'에 대한 현장 대면청취 때문에 내려간 것"이라며 "일부 언론에서 고인을 '백원우 첩보 문건 관여 검찰수사관',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특감반원'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허위이자 왜곡으로 고인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게 보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유미 기자(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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