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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5G 가입자 규모가 약 6개월여 만에 400만명을 넘어섰다. 증가 속도를 감안하면 연내 500만명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5G 가입자는 398만2,832명으로 집계됐다. 4월 말 기준 27만1,686명부터 매월 최소 51만여명, 최대 88만여명씩 증가했기 때문에 11월 중 400만명은 무난히 돌파했고 12월 중 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통신 3사별로는 SK텔레콤이 가입자 117만1,485명으로 점유율 44.4%를 차지했다. KT가 121만787명으로 30.4%, LG유플러스가 100만560명으로 25.1%를 기록했다.
지난 6월 말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전 세계 5G 가입자를 213만명으로 추정했다. 당시 한국 가입자 규모 추정치를 164만8,000명으로 밝히며 전 세계에서 77%를 차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2위인 영국(15만1,458명)과도 10배 넘게 차이를 벌리며 앞서나갔다.
현재 기준으로는 중국이 지난달 5G 상용화에 나서며 빠른 속도로 가입자 규모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까지는 한국이 선두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 3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은 11월 1일 주요 50개 도시에서 일제히 5G 서비스를 시작했다. 상용화 직전까지 경쟁적으로 예약자를 유치하면서 예약자만 1,000만명을 훌쩍 넘기기도 했지만 이 중 일부만 실제로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5G 가입자는 87만명에 그쳤다. 한국 가입자의 5분의 1 수준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5G 가입자 증가로 10월 5G 전체 트래픽이 10만5,072테라바이트(TB)를 기록했다. 5G 상용화 이후 최초로 10만TB를 넘어섰다. 가입자 1명당 월 평균 28기가바이트(GB)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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