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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11월 소비자물가 0.2%↑...4개월 만에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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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

8월 보합→9월 마이너스→10월 보합→11월 플러스

소비자물가 상승률 '1% 미만' 11개월째 지속

[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넉 달 만에 다시 플러스로 전환했습니다.

마이너스 물가 상승률로 촉발된 디플레이션 우려는 다소 덜었지만, 저물가 기조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소비자물가가 다시 상승세로 바뀌었군요?

[기자]
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상승 전환했습니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한 상승률이 0.2%로 나왔습니다.

소비자물가가 공식적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입니다.

앞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에 0.0% 보합을 기록하고, 9월에는 -0.4%로 사상 첫 마이너스로 떨어져 충격을 준 뒤, 10월에 다시 0.0% 보합을 보였습니다.

이번에 상승세로 바뀌긴 했지만, 1%를 밑도는 상승률은 지난 1월 이후 11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196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긴 기간입니다.

또, 변동이 심한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하고 산출하는 '근원물가' 역시, 상승률이 0.6%로 1% 아래를 기록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기준의 근원물가인 '식료품과 에너지제외지수'도 1년 전보다 0.5%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5.3% 떨어지며 5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체감물가를 파악하는 '생활물가지수'는 0.2% 상승했습니다.

서비스 물가는 외식 등의 상승세 영향으로 0.7% 올랐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높은 물가 상승률에 따른 기저효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앞으로는 당분간 마이너스 물가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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