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화 공동연구센터' 설립 연구타당성 조사 계획
한자리에 모인 한-아세안 정상 |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9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2019 대한민국 표준리더십 콘퍼런스'를 열고 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의 표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아세안 경제협력의 초석, 표준'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승일 산업부 차관, 임성남 주아세안 대표부 대사, 서정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 이승우 국표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임성남 대사는 인사말에서 "우리나라 경제 재도약을 위해 아세안과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표준협력이 아세안과의 경제협력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6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에 '표준화 공동연구센터 설립'이 포함됐으며, 이에 따라 센터 설립을 위한 공동 연구타당성 조사 등을 앞둔 가운데 이날 행사가 마련됐다.
이와 관련, 정승일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선도와 아세안과의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에서 표준화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한·아세안 표준화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이 만든 표준을 따라 하는 과거의 '추격형 표준화'로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우리 기술을 국제표준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선도형 표준화'를 통해 기술 선도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콘퍼런스와 함께 국제표준리더 성과 발표회, 표준개발협력기관(COSD) 합동 워크숍, 표준 인력 양성사업 성과발표회, 표준·인증 학술대회 등과 함께 부대행사로 '휴먼빅데이터 성과 전시회'도 열렸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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