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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영진위, 내년 한·아세안영화기구 설립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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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에 언급

연합뉴스

'한-아세안 영화기구 부산 라운드 테이블'
(서울=연합뉴스) 지난 6일부터 이틀간 부산 기장에서 아세안 10개국 영화 분야 대표를 초청해 '한-아세안 영화기구 부산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8일 밝혔다. 한-아세안 영화기구는 아시아국가의 영화 정책, 창작, 교육 훈련, 배급 등 영화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다. 영진위는 내년 중 기구 출범을 목표로 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영화진흥위원회가 내년부터 한-아세안 영화기구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아세안 회원국 정상들이 지난 26일 부산에서 채택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에서 한·아세안영화기구 설립에 대한 사항을 별도 항목으로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성명은 "우리는 영화산업에서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한국의 제안을 평가하고, 한-아세안 간 영화 제작 및 기관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논의의 실질적 진전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9년 방콕, 세부, 부산에서 개최된 라운드테이블 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협의를 확대해 나갈 것을 장려했다"고 언급했다.

영진위는 이와 관련,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아세안 영화기구 설립을) 본격적으로 논의한 지 약 6개월 만에 합의를 이뤄낸 것은 아세안 각국 정부에서도 한국과 영화 분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기대하고 영화기구 설립에 뜻을 같이한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기구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영진위는 기구 설립을 위한 11개국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는 한편, 현안 공동 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추진할 공동 사업으로는 신진영화인 교육 훈련, 고전 영화 디지털 복원, 칸과 부산 등 주요 영화제 공동부스 및 리셉션, 프로듀서 네트워크와 시나리오 워크숍, 로케이션 팸투어 등을 꼽았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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