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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이준석, 손학규 겨냥 “黃 단식 조롱 대상?…본인도 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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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왼쪽)와 김관영 최고위원이 26일 청와대 분수대 인근 천막에서 단식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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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바른미래당 전 최고위원이 26일 “본인의 단식은 숭고하고 다른 야당 대표의 단식은 조롱의 대상인가”라며 손학규 대표를 비판했다.

손 대표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엇을 위한 단식인가”라며 단식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판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변혁’ 회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1년 전 패스트트랙을 이유로 단식을 단행했던 분이 패스트트랙 때문에 하는 단식을 왜 비판하는가”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본인도 채 1년도 전에 정치적 단식을 하셨던 분이 다른 사람의 정치적 단식을 힐난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며 “본인의 단식은 숭고하고 본인에게 항의하는 권성주 혁신위원의 단식과 패스트트랙을 반대하는 다른 야당 대표의 단식은 조롱하는가”라고 꼬집었다.

한편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같은 당 김관영 의원과 함께 청와대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황 대표를 찾아 면담했다. 손 대표는 황 대표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 지도자 한 분이 야외에서 노숙 단식하는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라며 “빨리 단식이 풀어지고 대화를 통해 해결해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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