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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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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찾아 단식 말린 이해찬…靑 "천막 철거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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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찾아갔지만 타협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오늘(26일)부터는 여야 원내대표 협상을 매일 이어가기로 했는데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민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찾았습니다.

황 대표가 단식을 그만두고 국회로 돌아와 선거법 등을 협상하자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 주당 대표 : 선거법 협상을 해요. 내가 보니까 협상을 하면은 합의점이 나올 수 있을 거예요.]

황 대표는 말을 아꼈고, 어제 김영삼 전 대통령 추도사를 통해 패스트트랙에 올라 있는 공수처 법안과 선거제 개정안을 막아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한국당은 청와대가 황 대표 농성장 천막을 자진 철거해달라고 요구했다며 반발했습니다.

[김도읍/자유한국당 의원 (황교안 대표 비서실장) : 바람막이로 사용하고 있는 천막을 철거를 하라고 한 것은 과연 문재인 대통령의 뜻인지 저희는 묻습니다.]

청와대는 다른 시위자들과의 형평성과 상식적인 규정을 말한 것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과 최종 합의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상정 때처럼 한국당 뺀 다른 야당들과의 공조도 공식화했습니다.

여야 3당은 오는 금요일 본회의를 개최하고 매일매일 원내대표 협상을 연다고 합의했는데 오늘 오전부터 실제 협상이 열릴지, 또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민경호 기자(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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