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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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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A-하나 평론상' 수상자로 이진실 장지한 평론가, 서울시립미술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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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서울시립미술관과 하나금융그룹이 제정, 운영하는 제3회 ‘SeMA-하나 평론상’을 수상한 평론가 장지한씨(왼쪽)와 이진실씨.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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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평론가 이진실씨(45)와 장지한씨(34)가 서울시립미술관(SeMA)과 하나금융그룹이 제정·운영하는 제3회 ‘SeMA-하나 평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올해 SeMA-하나 평론상 수상자로 평론가 이진실·장지한씨를 선정했다”며 “이씨는 작가 김실비의 작업이 내포하는 중층의 의미들을 읽어낸 ‘계시와 의심 사이: 믿음의 알레고리로 테크노크라시를 해부하기’로, 장씨는 작가 김범의 작업을 독창적 시각으로 해석한 ‘다르게 존재하기 혹은 다르게 보기: 김범에 대한 노트’로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상자 이진실씨는 서울대 미학과 출신으로 2018년 ‘살림’ ‘미러의 미러의 미러’ 전시를 기획했으며, 올해부터 에디토리얼&큐레이토리얼 콜렉티브 ‘아그라파 소사이어티’ 멤버로 활동 중이다. 웹진 <SEMINAR> 공동편집인이며 이론연구와 미술비평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장지한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미국 뉴욕주립대(빙엄턴) 미술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인문예술잡지 F> <오큘로> 등의 잡지에 글을 썼고, 2014년엔 ‘새벽질주’ 전시를 공동기획했다. 현재 민주화 이후 한국미술에 관한 박사 논문을 준비 중이다.

‘SeMA-하나 평론상’은 국공립미술관 최초 평론상으로 하나금융그룹 후원으로 2015년 제정, 격년제로 운영되고 있다. 상금은 국내외 미술평론상을 통틀어 가장 많은 2000만원이다. 그동안 곽영빈·김정현(2015년), 남웅·문정현(2017년)씨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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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A-하나 평론상’ 시상식 후 개최될 ‘한국 현대미술비평 집담회’ 포스터.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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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은 “SeMA-하나 평론상은 공모제로 나이·학력·전공·경력·직업 등 일체의 자격제한을 두지 않고 평론 역량만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원칙 하에 심사 전과정에서 응모자를 비공개로 하는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된다”며 “심사에는 서동진 계원예술대 교수(심사위원장), 미학자 양효실, 우정아 포항공과대 교수, 정현 인하대 교수, 조선령 부산대 교수, 당연직으로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장·운영부장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2월 3일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각 1000만원과 이원우 작가가 제작한 트로피가 수여된다. 시상식 직후에는 시상식 기념 프로그램으로 ‘한국 현대미술비평 집담회’가 열린다. 미술비평 집담회는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참가 신청을 받는다.

도재기 선임기자 jaek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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