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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슈 미술의 세계

[뉴스 플러스] 나만의 `지니` 음성 가이드와 함께 세계여행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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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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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램프 지니야, 여행 가이드 좀 보내줄래?"

펑. 전 세계 어디서건 상관이 없다. 0.1초 만에 '뿅' 하고 가이드가 등장한다. 그것도 폰에서. 그야말로 내 손안의 '음성 가이드'다. 이 마술 같은 지니를 깨우는 요술램프는 폰이다. 누구나 휴대폰에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만 내려받으면 된다. 마술 같은 '오디오 가이드' 앱이 인기몰이 중이다. 탱고처럼 여행에 경쾌한 리듬을 만들어주는 10GO 오디오 가이드 앱이다.

가끔 자유여행을 하다 보면 가장 아쉬운 게 현장 가이드다. 여행을 전담하는 여행 전담 가이드에게 설명을 듣자니 전문성이 떨어진다. 여행 패키지 코스를, 수많은 여행족과 함께 돌아다니는 것도 고역이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있는 오디오 가이드 기기 대여 서비스도 번거롭긴 마찬가지다. 미술관마다 오디오 가이드 기기의 모양과 조작법도 천차만별. 대여 비용을 따로 지불하는 것도 귀찮다.

정말 전문성 있는 큐레이터 같은 분이 나와서 현장 설명을 해준다면. 심지어 필요할 때만. 그것도 우루루 떼 지어 설명을 듣지 않고 나한테만 귀에 쏙쏙 박히게 또박또박 한글로 발음해준다면. 이 모든 걸 갖춘 게 10GO 오디오 가이드 앱이다. 작동법도 쉽다. 앱 실행 후 오디오 가이드 재생을 위해 거쳐야 하는 단계는 △박물관 선택 △작품 선택 △오디오 가이드 재생 등 딱 세 가지. 스마트폰에 익숙지 않은 실버세대라도 이 앱만큼은 확실하게 실행할 수 있다.

한국어뿐 아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전 세계 대표 3개국 언어별로 앱을 제공한다. 동행인 중에 외국인이 있다면 앱을 추천해주면 본인이 원하는 언어로 들을 수 있다.

전 세계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도 마음에 든다. 해당 박물관을 선택하면 박물관에 대한 소개글뿐 아니라 △오픈 시간 △요금 △홈페이지 정보를 비롯해 지도상의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휴관일 정보만큼은 꼭 챙겨두실 것. 전 세계 미술관·박물관마다 휴관일이 달라서 자칫 허탕칠 수도 있는 일도 막아준다.

원하는 작품을 즐겨찾기에 담아서 쉽게 찾아보거나 작가별·태그별로 모아보기 기능도 눈에 띈다. 작품 데이터를 미리 다운로드하기 기능을 활용하면 로밍이 되지 않아 데이터 공급이 없는 곳에서도 편하게 음성 가이드를 호출할 수 있다. 차근차근 흘러나오는 음성 가이드의 설명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귀에 쏙쏙 들어온다. 세계 각지에 퍼져 있는 현지 가이드와 도슨트들이 애독하기로 유명한 '아트인문학 시리즈'의 김태진 작가가 설명 하나하나, 토씨 하나하나까지 꼼꼼히 검증한 내용으로 가이드 얼개를 구성한 게 최대 강점이다.

10GO 오디오 앱을 직접 써본 뒤 후기를 올린 한 여행작가는 "가이드 투어는 정해진 투어 일정에 맞춰야 하다 보니 개개인의 관심사에 따라 시간을 분배할 수 없는 게 단점"이라며 "가이드 투어 비용이 부담되거나 미술 작품을 차분하게 감상하고 싶은 이들에겐 최적의 앱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 10GO 오디오 앱 이용 꿀팁 = 10GO 오디오 가이드 앱 후기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다운로드를 완료한 뒤 캡처본과 함께 댓글 후기를 남기면 된다. 여행고수의 정보가 총망라된 유럽 종이지도 2장과 함께 해외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유심, 와이파이 할인, 국제학생증 무료 발급, 티마크 그랜드호텔 명동 숙박권, 융프라우 산악철도 탑승권, EQ(Equatorial Hotel Kuala Lumpur)호텔 3박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까지 덤으로 받을 수 있다.

[신익수 여행·레저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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