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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비디오머그] 나경원, 黃 찾아 "구국의 단식"…야 3당 "선거법 통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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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나흘째(23일 기준)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단식 시작할 때 이유를 지소미아 등을 들었었는데, 오늘(23일) 사실은 다른 당들이 힘을 합쳐서 밀고 있는 선거법 막으려고 시작했다고 속내를 밝혔습니다. 민주당에 다른 야당들까지 집중 비판하면서 협상은 점점 더 쉽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사 내용>

청와대 앞에서 나흘째(23일 기준) 단식 농성 중인 황교안 대표.

방미 일정 마치고 새벽에 귀국한 나경원 원내대표와 만나 손을 맞잡았습니다.

나 원내대표가 지소미아 연장을 이끈 구국의 단식이라고 추켜세우자 황 대표는 선거법 개정도 막겠다고 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당 대표님께서 이렇게 '구국의 단식' 하시고 국민 저항이 있으니까…]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사실 (단식) 시작한 거는 선거법 때문에… 같이 잘 싸워봅시다.]

황 대표는 오늘(23일) 밤에도 국회로 돌아가지 않고 청와대 앞에서 밤을 새우겠다고 했는데, 민주당은 명분도 공감도 없는 단식이라며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계속해서 국민의 명령을 거부한다면 황 대표 단식은 개혁과 민생을 방해한 과오로 역사에 남게 될 겁니다.]

바른미래·정의·평화당 등 다른 야당들도 국회 앞에서 합동집회를 열고 황 대표 단식 중단과 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압박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정치) 불신을 역이용해서 기득권 지키려고 단식하고 앉아 있는 겁니다. 이번에 그 기득권을 확실하게 뺏어야 됩니다.]

문희상 의장이 선거법 등 패스트 트랙 법안을 본회의에 올릴 수 있다고 예고한 12월 3일까지 이제 열흘(23일 기준) 남았지만, 여야는 이견을 좁히기보다는 갈수록 거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이승희)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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