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행동, 반일 여성대회 열어
부산여성행동이 23일 오후 부산 정발 장군 동상 앞에서 반일 여성대회를 열었다. |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부산여성행동은 23일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 정발 장군 동상 앞에서 '일본의 공식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반일 여성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일본군 위안부는 인류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잔인하고 참혹한 전쟁 성범죄였다"라며 "수십년간 피해자들의 외침은 단 하나 일본의 사죄였지만, 한 마디 사죄도 듣지 못하고 원한을 가슴에 품은 채 돌아가신 피해자 할머니들을 생각하면 일본의 만행에 분노가 치솟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취해진 이후 일본 불매운동은 지속해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선언을 끌어냈다"라면서 "일본의 태도 변화가 전혀 없는데도 지소미아 종료 시한 마지막 날 연장을 결정한 정부를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일본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하고 법적으로 배상해야 하며, 아베는 식민 지배를 사과하고 강제노역 배상 판결을 이행해야 한다"며 "생의 마지막 순간에도 끝까지 싸워달라고 당부하셨던 김복동 할머니의 말씀처럼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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