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은 23일 복수의 한일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한일 양국 정부가 다음달 하순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에 맞춰 한일 정상회담을 여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라고 보도했다.
교도는 양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피한 것과 관련해 정상회담을 개최할 환경이 갖춰졌다고 판단했다며 일본 측은 징용공(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문제를 주요 의제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과 도쿄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역시 일본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같은 내용의 보도를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징용공을 둘러싼 재판에서 한국 대법원이 일본기업에 배상 명령을 내린 문제와 한국에 대한 수출관리 엄격화(보복성 수출규제) 문제가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대화하는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 (방콕=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일 오전(현지시간) 방콕 임팩트포럼에서 아세안+3 정상회의 전 환담을 하고 있다. 2019.11.4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xy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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