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약탈과 패배로 쓴 역사
3000년에 이르는 로마 역사를 ‘약탈 수난사’라는 키워드로 꿰어낸 책. 로마 역사상 중요하면서 동시에 다른 시대와 완전히 구별되는 성격을 지닌 7번의 약탈을 찾아냈다. 전쟁사를 넘어 로마의 건축, 예술, 가족과 종교, 성별 관념 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매슈 닐 지음·박진서 옮김. 마티. 2만8000원
강남좌파2
강준만 교수가 2011년 출간한 <강남 좌파: 민주화 이후의 엘리트주의> 후속작이다. 강 교수는 강남 좌파를 강남 냄새가 물씬 풍기는 극소수 정치인들에게만 국한해 사용하지 말고 더 큰 맥락에서 이해할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왜 정치는 불평등을 악화시킬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인물과사상사. 1만3000원
일본인 이야기1-전쟁과 바다
일본사를 깊이 들여다보는 5권짜리 시리즈 첫 번째. 1권에서는 전국시대에서 에도시대로 넘어가는 16~17세기의 일본 근세를 조명한다. 내부의 전쟁이 통일을 향한 길이었다면 바다는 외세로부터의 침략을 막는 방패이자 중국 대륙과의 교류를 막는 방해물이었다. 김시덕 지음. 메디치미디어. 2만원
터프 이너프
철학자 시몬 베유, 정치이론가 한나 아렌트, 소설가 메리 매카시, 평론가 수전 손택, 사진가 다이앤 아버스, 작가 조앤 디디온 등 6명을 다룬 책이다. 저자 데보라 넬슨은 딱히 연결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 여성 지식인들에게서 ‘강인한 마음’이라는 공통점을 찾아낸다. 김선형 옮김. 책세상. 1만9000원
함께, 히말라야
‘설악아씨’로 잘 알려진 오지 여행가 문승영의 히말라야 횡단기. 저자는 2014년 칸첸중가~마칼루~에베레스트 구간을 시작으로, 4년에 걸쳐 네팔 히말라야 횡단 트레일을 완주한다. 읽다 보면 히말라야는 전문 산악인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이 사라진다. 푸른향기.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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