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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새책]당신에게 잘 자라고 말할 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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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당신에게 잘 자라고 말할 때

갑작스레 삶의 동반자를 떠나보낸 카톨리나 세테르발의 자전적 소설이다. 3개월 된 아기에게 젖을 먹이고 있던 카롤리나는 어느 오후 남편 악셀로부터 “내가 죽으면”이라는 제목의 e메일을 한 통 받는다. 그리고 몇 개월 뒤 아침, 악셀은 정말로 눈을 뜨지 않는다. 방진이 옮김. 시공사. 1만6500원

경향신문

O 영 ZERO 零

전위적인 서사와 형식으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계를 낯설게 인지하게끔 만드는 작가 김사과의 신작 중편소설이다. 주인공인 ‘나’는 타인을 먼저 잡아먹지 않으면 잡아먹히고 만다는 식인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나’는 은밀한 행위를 통해 사람들을 불행에 빠뜨린다. 작가정신. 1만2000원

경향신문

오늘 밤은 사라지지 말아요

백수린의 짧은 소설이다. 이젠 사라져버린 시간, 사람, 감정의 애틋한 풍경을 작가 특유의 섬세한 눈으로 그려낸다. 13편의 이야기가 내가 잃어버린 것,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 오직 눈 감을 때에만 내게로 잠시 돌아왔다 다시 멀어지는 것들을 따뜻하게 호명한다. 주정아 그림. 마음산책. 1만3500원

경향신문

여성, 오래전 여행을 꿈꾸다

고전 산문 가운데 빼어난 문장으로 꼽히는 <의유당 관북유람일기>, 14세에 금강산행을 감행한 금원의 <호동서락기>, 52세에 처음 서울 길에 나선 강릉 김씨 부인의 <서유록> 등 18세기에서 20세기 초에 걸친 세 여성의 여행기를 모았다. 김경미 옮김. 나의시간. 1만4000원

경향신문

떡볶이가 뭐라고

본격적인 떡볶이 에세이. ‘떡볶이는 사랑이고 평화이고 행복입니다’라는 부제처럼 오롯이 떡볶이에 목마른 독자들을 위해 쓴 책이다. 떡볶이에 담긴 옛 추억, 편집자들과 함께한 떡볶이 투어, 생활 속 떡볶이 이야기 등을 맛깔 나는 문장으로 담아냈다. 김민정 지음. 뜻밖.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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