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에 나설 비례대표 후보자를 국민과 당원의 손으로 직접 뽑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에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것은 사상 처음으로, 공천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각 정당의 득표수에 비례해 당선자를 결정하는 비례대표제도.
다양한 계층의 의견과 목소리를 담기 위해 시작됐지만 밀실공천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암암리에 이뤄지다보니 총선 때마다 유력인사 입김설이 나왔고, 국민은 비례대표 후보 선발과 순위 기준을 알 수 없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내년 총선에서 사상 처음으로 비례대표 후보자를 일반 국민과 당원들 손으로 선출해 투명성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으로 구성된 국민공천심사단을 만들고 이들의 평가를 통해 비례대표 후보자를 뽑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신청자중 200~300명으로 별도의 숙의심사단을 꾸리게 되는데 이들은 1박 2일간 합숙을 하며 후보자들을 심층 평가하게 됩니다.
민주당은 여기서 나온 투표결과를 바탕으로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확정한 뒤 당 중앙위에서 순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대변인> "비례대표 선발에 있어서 국민의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자…심사단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선발하게 될 것입니다."
다만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경제와 외교, 안보 분야 비례대표는 별도의 추천과정을 거쳐 전략 공천을 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jyb21@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