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시신은 21일 오후 5시40분쯤 사천시 송포동에 마련된 삼천포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유족들은 김씨의 운구차량이 도착하자 그의 이름을 부르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19일 화재 사고가 난 대성호 모습. 제주해경 제공 |
김씨의 동생은 “형님은 어릴 때부터 40여년 동안 바다와 함께했던 사람”이라며 법 없이도 사는 사람이었다”며 비통해 했다.
김씨 유족은 22일까지 조문을 받고 23일 오전에 발인할 예정이다.
이날 장례식장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경남도의회, 김해철 통영해양경찰서장이 보낸 조화와 강석주 통영시장, 송도근 사천시장이 보낸 근조기가 설치됐다.
대성호(29t)는 지난 8일 오전 한국인 6명과 베트남인 6명 등 12명을 태우고 통영항을 출항해 제주 인근 해역에서 갈치 잡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지난 19일 오전 4시 전후에 발생한 화재로 선체 대부분이 불에 탔다.
승선원 중 김씨만 사고 당일인 19일 오전 10시21분쯤 발견됐지만 숨졌다.
나머지 11명의 선원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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