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생활·관광정보, 위급상황까지 '빅스비'에게 맡기세요"

삼성전자 음성인식 인공지능 서비스 기반 개발하기로

빅스비 기반 시민교감형 스마트 서비스 예시.(수원시 제공)© 뉴스1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삼성전자의 음성인식 인공지능인 '빅스비'를 활용한 동네정보 제공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인공지능 기반으로 수원지역 생활·관광 정보는 물론, 도시안전까지 제공하는 지역밀착형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빅스비 기반 공공서비스 제공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자체가 빅스비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은 수원시가 최초다.

수원지역의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와의 합작이라는 점에서 이번 서비스 개발의 의미는 더욱 크다.

빅스비 기반 시민교감형 스마트 서비스는 지역을 기반으로 교통, 환경, 복지, 에너지, 관광 등 공공데이터를 음성인식 인공지능을 통해 제공받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동네를 산책하다 카페를 검색해 미리 메뉴를 주문하거나, 가까운 곳에 있는 공유자전거를 찾거나 또는 남는 시간을 활용할 문화정보를 원할 경우 등 빅스비에게 물어보면 공공데이터를 통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

특히 사고나 위급상황 발생 시 도시안전센터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빠르게 신고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안내돼 안전도 한층 강화된다.

스마트시티 구현의 일환으로 추진된 빅스비 기반 시민교감형 스마트 서비스는 연말까지 행궁동을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챌린지 실증사업을 거쳐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원시는 도시 데이터를 활용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 발굴과 데이터 기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삼성SDS, 삼성전자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가 전국 최초로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빅스비를 스마트시티 사업에 적용해 시가 지향하는 스마트시티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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