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양북면 주민 대표 김남용 선출
출범 반대 울산·부산 환경단체, 주민과 충돌
사용후핵연료 경주지역실행기구 출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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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원전 5개 지역 가운데 경북 경주에서 21일 오후 사용후핵연료 재검토관리위원회 첫 지역실행기구가 출범했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정정화 재검토관리위원장은 경주지역 실행기구 협약을 맺고, 김남용 양북면발전협의회 대표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출범식이 진행된 양북면 월성원전환경감시센터 앞에는 경주를 비롯한 울산·부산의 환경운동 단체 30여 명이 출범 반대를 주장하며 센터 출입을 시도했고, 동경주 주민 100여 명이 이를 저지하며 치열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경주지역 공론화에는 2021년 포화가 예상되는 월성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맥스터의 증설 여부가 핵심의제로 포함됐다.
사용후핵연료 경주지역 실행기구 출범식장 앞 진입을 시도하는 환경운동 단체와 저지하는 동경주 주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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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기구를 통해 지역 의견을 수렴하고 중수로 월성 2~4호기의 가동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주민들은 “월성 2~4호기 가동중지를 요구하는 환경단체는 지역 일에 간섭하지 말라”면서 “30년 가까이 운영된 건식저장시설의 안전에 문제가 없었고 원전이 멈추면 지역경제가 파탄난다”며 실행기구 출범을 촉구했다.
경주지역 실행기구는 원전 소재 주민대표 6명을 비롯해 의견수렴 전문가, 시의회 의원, 시민단체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경주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의 참여 요청으로 11명이 출범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사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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