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도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꼬리동체를 오늘(21일) 오후 성공적으로 인양했습니다.
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원인을 규명할 열쇠인 블랙박스를 인양된 꼬리 동체에서 회수했는데요.
블랙박스 분석에는 1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선명한 붉은색 바탕에 중앙119구조본부 이름이 적힌 소방헬기 꼬리 동체가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달 31일 독도 해상에서 조업 중 손가락 부상을 입은 환자 수송을 위해 출동했다가 추락한 지 21일만입니다.
범정부 현장수습지원단은 그동안 헬기와 함께 추락한 구급대원 등 실종자 7명 중 4명만 발견돼 나머지 실종자 수색에 주력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추락 헬기 꼬리 부분 인양작업이 지연돼 바다 속에 가라앉아 있는 블랙박스가 훼손될 경우 사고 원인 규명이 어려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실종자 가족과 협의 끝에 인양을 결정했습니다.
청해진함에서 대기 중이던 항공철도 사고조사위원회는 인양된 꼬리동체에서 분리한 블랙박스를 곧바로 인수했고 김포공항으로 이송하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블랙박스 안에는 영상기록장치와 비행기록장치가 장착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블랙박스 분석작업이 본격화하면 사고 원인규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블랙박스 내용을 확인하기까지는 1년에서 1년 반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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