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를 위해 휴직을 선택하는 남성들을 이제 우리 주변에서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조사를 해보니 육아 휴직의 만족도가 엄마보다 아빠가 더 컸다고 하는데요.
내년부터는 부부가 동시에 육아 휴직을 내는 것도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근로자의 절반 가까이가 여성인 한 제약회사입니다.
사무실 한 곳에 특별한 공간이 있는데, 바로 '엄마방'입니다.
출산한 직원만을 위한 이 공간을 만든 게 벌써 20년 전입니다.
인식이 이 정도니 이 회사 직원에게 '육아휴직'은 눈치 볼일이 아니라 자랑스러운 권리입니다.
[박송희 / 육아휴직 경험자 : 여자뿐 아니라 남성분의 육아휴직도 심리적으로 위축되게 하지 않고, 쉽게 말해 책상을 뺏긴다든지 이런 분위기가 전혀 없기 때문에…]
육아 휴직에 대한 만족도는 여성보다 오히려 남성이 높습니다.
가족 관계가 좋아졌고 뭣보다 '갔다 오니 일 할 맛이 더 난다'는 게 주된 이유입니다.
정부는 내년 2월부터 부부 동시 육아 휴직을 허용합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 (정부의 정책적 노력으로) 세계 최저수준의 출산율을 빠르게 회복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부의 노력이 우리 기업과 사회 전반의 문화를 변화시키는 촉진제가 될 것입니다.]
다만, 부부가 같이 육아휴직 하면 월급은 각자 쓸 때보다는 줄어듭니다.
또 상대적으로 손해라 할 수 있는 '한부모 육아 휴직자'는, 지원금을 더 줘서 형평성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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