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청 학부모 인식조사서 10명 중 3명 '우려'
충북 청주교육지원청이 청주지역 초등학교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적정규모 학교 육성 정책에 대한 인식조사' 에서 학부모 10명중 3명은 학생 수 감소로 교육의 질 저하를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뉴스1 DB).2019.11.21/©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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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청주지역 학부모 10명 가운데 3명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의 질 저하를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교육지원청은 초등학교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적정규모 학교 육성 정책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청주지역 88개 초등학교 학부모 1만553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 1만3941명 가운데 32.5%가 학생 수 감소로 우려되는 문제로 교육의 질 저하를 꼽았다.
이어 다양하지 못한 활동(22.8%), 학교 시설 투자 한계(23.1%), 학교 경쟁력 약화(12.0%), 상대적 박탈감(5.8%), 교재·교구 구입 한계(2.8%) 등의 순이었다.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적정규모 학교 육성 정책에 대해서는 67.6%가 모른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 홍보 부족(57%), 관심 부족(35.0%)을 들었다.
정책 추진 때 고려할 사항은 통학 불편 해소(29.6%), 정책 필요성 홍보(23.0%), 이해 당사자의 이해와 동의(22.9%), 학교 선택권 부여(12.7%), 인센티브·복지혜택 확대(11.5%)를 꼽았다.
학교 이전 재배치 대상학교 선정 방식으로는 인근 학생 수 적은 학교(33.6%), 동일 행정구 내 희망학교(27.8%), 청주시 내 희망학교(20.8%), 개발지구와 가장 가까운 학교(16.8%) 순으로 답했다.
또 학교 이전 재배치 시 재학생에게 필요한 지원 분야로는 통학차량(38.8%), 전학 학교 선택권(24.4%), 복지와 체험활동(21.2%), 교육과정 활동(15.4%) 등을 들었다.
청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인식조사를 토대로 학교 이전 재배치, 소규모 학교 통합, 과대 학교·과밀 학급 해소 등 적정규모 학교 육성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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