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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육군 제1군단, 6·25 전사자 발굴유해 40구 합동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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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1일 육군 제1군단 사령부에서 진행된 6ㆍ25전쟁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영결식. (육군 제1군단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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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육군 제1군단은 21일 경기 고양시 군단사령부에서 6·25전쟁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영결식을 거행했다.

1군단장 주관으로 엄수된 합동영결식에는 군 장병과 양주시·고양시·파주시 보훈단체를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유해발굴 추진경과 보고와 영상 시청, 추모사, 회고사, 종교의식, 헌화와 분향, 조총 발사, 묵념, 유해 봉송 순서로 진행됐다.

1군단은 6·25전쟁 격전지에 대한 현지 탐사와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증언을 바탕으로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파주시 파평면 금파리·두포리 일대를 발굴지역으로 선정하고,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일일 120명의 장병을 투입해 유해발굴 활동을 진행한 결과 40구의 유해와 M1탄약 등 유품 3157점을 발굴했다.

유해발굴 활동이 이뤄진 고양·파주지역은 6·25 전쟁 발발 초기와 1951년 중공군의 신정 공세 및 4월 공세기간 동안 아군 1사단과 UN군이 많은 희생을 치룬 격전지다.

부대는 그동안 고고학과 등 유관 학과 출신 장병을 선발해 ‘유해 발굴팀’을 구성,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2주간 집체교육 후 발굴예정지역을 선정하기 위해 집중탐사를 펼쳐왔다.

또한 전사자 유가족 DNA 시료 채취도 병행해 418명의 유전자를 채취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렇게 채취된 유가족 DNA 시료는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고 유가족을 찾는데 활용된다.

영결식을 마친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봉송돼 일정 기간 유해보관소에 보관하면서 유전자 분석, 전사자 유품과 기록 확인 등의 감식과정을 거친 후 신원이 확인되면 유족의사에 따라 개인 선산 및 국립현충원 등지에 안장된다.

1군단은 2010년부터 지역내 유해발굴을 전개해 2019년 현재까지 558구의 유해를 발굴했으며, 4437건의 유가족 DNA 시료를 채취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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