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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충남도, 청년창업 공간 '충남 창업마루 나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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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천안=뉴시스]조명휘 기자 = 양승조(오른쪽) 충남지사가 21일 천안시 불당동에 마련된 청년창업 전용공간인 '충남 창업마루 나비(Startup-Navi)' 개소식에 참석해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11.21. (사진= 충남도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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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조명휘 기자 = 충남도가 유망 청년창업가를 전문적으로 육성할 ‘창업 전용 공간’을 설립했다.

도는 21일 천안시 불당동에서 양승조 지사와 청년창업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창업마루 나비(Startup-Navi)'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민선 7기 공약사항인 ‘충남창업마루 나비'는 도내 처음 들어서는 광역 단위 창업지원 전용 공간으로, 스타트업 육성과 혁신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창업기업 발굴과 육성, 창업문화 확산, 창업에 필요한 자금, 컨설팅, 판로 등 충남의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총사업비 14억원이 투입돼 농협 천안시지부 건물 4·5층에 연면적 1521㎡규모로 들어섰다. 4층은 창업가들 간 회의, 교육, 협업을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와 창작공간인 시제품 제작소와 스튜디오, 카페 등 편의시설로 구성됐다.

5층은 50여명이 수용 가능한 17개의 창업 보육실과 공연·행사가 가능한 이벤트 홀, 창업기업의 컨설팅과 멘토링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및 투자실, 회의실 등으로 꾸며졌다.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인 KTX천안아산 역에서 500m가량 떨어져 있으며, 같은 건물에 충남신용보증재단 천안지점, 인접건물에 충남경제지원센터 등 창업지원인프라가 근거리에 있는 것이 장점이다.

공간의 이름엔 '산 정상' 또는 '집안의 마루'를 뜻하는 순우리말 '마루'와 애벌레가 성장해 나비가 돼 세상을 향해 날아간다는 중의적 의미가 담겼다.

개소식에 앞서 열린 투자 조인식에서는 충남 ‘Start-up 벤처 투자 펀드를 운영하는 BS투자파트너스와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에너지원이 도내 유망 창업기업인 기반, 스타스테크, 원키에 모두 6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약하는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 창업마루 나비가 충남에서 창업을 꿈꾸는 모든 분이 세상을 향해 힘차게 날갯짓 할 수 있는 초기 창업기업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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